회사는 미국 내 의료기관에서 중증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회사에 따르면 습성 황반변성은 기존에 치료제가 있으나 많은 환자에게서 충분한 치료 효력을 보이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현재까지 승인받은 표준 치료제가 없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다.
올릭스는 OLX301A를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에 모두 적용 가능한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리보핵산(RNA) 간섭 기술은 간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간 이외의 다른 장기에 대한 적용은 초기 단계”라며 “임상 승인 시 2015년 이후 처음 임상에 진입하는 RNA 간섭 기반 안과 치료제로서 RNA 간섭 치료제 시장에서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릭스는 2020년 9월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에 OLX301A 포함 안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전 세계(아시아태평양 지역 제외한) 권리를 최대 9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