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높이고 동등성 유지
알테오젠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ALT-L9’의 배양방법에 대한 특허 허여결정서(NOA)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ALT-L9가 아일리아와 유사성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배양 방법에 대한 것이다. 저온배양으로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아일리아와의 유사성을 유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여러 경쟁사가 존재하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차별화된 지적재산권”이라며 “글로벌 의약품 시장 1위 국가이자 지적재산권 강국인 미국에서 특허를 등록하며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국 호주 러시아 일본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 배양방법 특허를 등록했다. 앞으로 다른 기업들이 알테오젠의 등록 특허를 저촉하지 않는지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알테오젠의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ALT-L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 3월까지 임상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 유럽 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유럽에 출시한다는 목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