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30호 신약인 HK이노엔의 케이캡이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 등 7개국과 수출 계약을 하면서 2019년 3월 출시 후 3년 만에 진출 국가가 34곳으로 늘었다.
HK이노엔은 인도 제약사 닥터레디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수출 계약을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닥터레디는 케이캡을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7개 나라에 10년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 치료제 시장 규모는 16조2000억원이다. 케이캡이 새로 진출하게 된 인도는 시장 규모 9000억원으로 세계 4위다. 1위와 2위인 중국과 미국엔 각각 2015년과 2021년 케이캡 기술을 수출했다. 단일 시장 규모가 3조1000억원으로 최대인 중국에선 지난달 말부터 제품 판매가 시작됐다. 업체 관계자는 “올해는 케이캡 글로벌 진출 원년”이라며 “2028년까지 유럽을 포함한 100개국에 수출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