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25,250 -1.17%)이 일본에 새 법인을 세웠다. 일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의약품 라이선스 인·아웃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은 18일 오전 이사회에서 일본 오사카에 '휴온스(38,800 +1.04%)재팬(JAPAN)'을 세우는 안건이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휴온스재팬은 휴온스그룹의 의약품, 미용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제품 등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현지에서 유통 판매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휴온스그룹과 일본 현지 기업 간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공동 연구개발, 기술 도입, 라이선스 인·아웃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휴온스재팬 신임 법인장엔 가마다게이지 사장이 선임됐다. 38년간 일본 제약 및 헬스케어 업계에서 종사하면서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일본 니프로에서 경영기획본부 특수업무 및 인수합병(M&A)을 담당했다.
송 대표는 딜로이트컨설팅 재팬 최고경영자를 역임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다. 업체 관계자는 "일본은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제품 수요가 높고 인구고령화, 제네릭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서 해외 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의약품 시장 세계 4위, 건강기능식품 세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 규모가 큰 일본에서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일본 법인을 설립했다"고 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앞서 2020년 4월 미국 및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첫 해외 법인 '휴온스USA'를 세웠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