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는 미국 나스닥 상장 치과(덴탈)용품 유통사와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인 ‘디오나비’ 및 임플란트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미국 내 10만여개의 치과 거래선과 60개의 판매 거점을 보유했다는 설명이다. 약 400명의 영업인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에서 시장점유율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업명은 비공개다.

이번 계약으로 유타 등 6개 지역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디오의 제품이 공급된다. 디오는 디오나비의 교육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인수한 임플란트 시술 전문 교육기업인 화이트캡의 교육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계약에 따른 매출 성과는 올 3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 약 400만달러(약 50억원)의 매출을 예상 중이다. 2026년에는 약 4600만달러(약 600억원)를 전망하고 있다.

디오 관계자는 “계약의 파급효과로 미국 내 중대형 유통사 및 네트워크병원(DSO)들로부터 업무제휴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미국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